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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의 AWS를 꿈꾸는 미국 스타트업 Flexe

AWS(아마존 웹서비스)는 기업들이 직접 서버 인프라를 갖출 필요 없이 사용한 만큼만 서버 사용료를 내는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온라인 비지니스를 혁신했습니다.

시애틀 스타트업 Flexe는 자신들이 유통산업에서 같은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Flexe가 유통회사들이 창고 공간을 통째로 빌려쓰던 방식을 유연한 온디맨드 형태로 바꿔주기 때문입니다.

이 6년차 스타트업은 최근 팝업 창고 공간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천3백만달러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습니다.

Flexe가 운영되는 방식은 에어비앤비와 유사합니다. 여행자와 집을 매칭하듯, 유통회사와 창고를 매칭합니다.

월마트, P&G, 스테이플즈, 에이스하드웨어 등 기업들이 라스트마일 운송 비용을 줄이고자 Flexe를 이용합니다. 창고들은 20~30퍼센트에 달하는 유휴공간을 Flexe를 통해 채움으로써 수익을 얻습니다. 불과 3년만에 Flex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창고는 370개에서 1천여개로 증가했습니다.

플렉스 본사 회의실 이름이 “위험물질(hazmat)”

투자자들이 Flexe에 열광하는 이유는 AWS와의 유사성 때문입니다. 아마존이 10년전 개척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현재 연 250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물류창고를 클라우드화하는 Flexe의 모델이 AWS 같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사업에 Flexe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물류창고 이용 방식을 완전히 다이나믹하게 바꿀 겁니다. ” Flexe에 초기 투자한 레드포인트 벤처스의 파트너는 말했습니다.

Flexe 직원이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마시려면 창고처럼 바코드, 스티커를 써야 한다.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유통회사들이 운송 네트워크에 투자하고 있지만, Flexe CEO에 따르면 한 회사가 미국 전역에 익일배송을 하기 위해 필요한 창고가 16개인데 고정비용이 미친 듯이 높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열릴 “모든 게 서비스화된 세상”에서 이런 거래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거라고 말합니다.

Flexe는 유연한 pay-as-you-go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창고 공간을 빌리기 위해 장기 계약 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에, 얼마만큼의 공간이 필요한지만 알면 그때 그때 창고를 쓸 수 있습니다.

Dupont WA의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 (Photo by GeekWire/Kevin Lisota)

AWS, 마이크로소프트 Azure, 구글 클라우드 사업이 커진 이유는 기업들이 제각각 서버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말도 안 되게 비싸고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창고 공간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물류창고를 직접 확보하는 관행 또한 점차 사라질 것입니다.

Flexe는 아마존의 직접적인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아마존 풀필먼트를 대신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Flexe 플랫폼에 등록된 3천만 Sqft(약 843만평)의 창고 공간은 아마존의 1억5천만 Sqft(약 4천2백만평)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물리적인 창고 수는 1천 개로 아마존의 110개를 훨씬 앞섭니다.

그러나 Flexe CEO는 자신들은 아마존의 경쟁사가 아닌 조력자라고 말합니다.

“우리 모델은 아마존에 가치를 더합니다. 아마존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빠르고 저렴한 배송이며, 우리는 이를 위한 거대 에코시스템의 일부입니다.”

수요 급증 중인 Flexe 간식 창고

이커머스의 고속 성장과 함께, Warehousing-as-a-service의 영역은 무한히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Flexe 외에 Darkstore, Stord, Clutter, Flowspace 같은 스타트업들이 이 분야를 혁신하고 있습니다.

출처 : Geekwire
저자 : Taylor Soper | GeekWire
번역 : 박범진 | 리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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